가장 위험한 학교

지난 1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을 소개하면서 중국 북서부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 벽촌 마을 피리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고 합니다.
이 마을 학생들은 집에서 200km 떨어진 탁스코간 마을 학교까지 가기 위해 2박 3일이 걸린다. 120km는 차로, 나머지 80km는 낙타를 타거나, 걸어서 가야한다고해요.(고생길이 훤하네;;) 

학생들은 절벽을 깎아 만든 길을 지나고, 4개의 강을 지나며, 200m가 넘는 쇠사슬 다리를 통과해 널빤지로 만든 절벽 위 다리를 건너야 한다고 합니다.(무슨 요원 임무 수행도 아니고).....

이 학교의 수친 교장은 "사실 부모들은 이 여정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한다"며 "내키지 않아 하는 부모도 있지만 너무 벽지에 있다 보니 교육의 중요성을 잘 몰라서 그런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..(부모들이 이상한듯.....아이가 죽을수도 있는데;;)

중국 정부는 이 마을 아이들을 위해 길을 만들기로 했다.(관심도없다가 이제와서.....) 하지만 워낙 지형이 험준해 예정된 2013년에도 길의 완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.(그래도 해줘야 하는게 맞을듯!!)

 떨어지지만 않았음 좋겠어요...^^보고 있자니;;;나같으면 학교를 안갈텐데....
가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~~